이름 : 한호연
성별 : female
나이 : 최성욱 +3
갈색빛이 옅게 도는 검은 머리는 날개뼈를 훌쩍 넘겨 허리에 닿는다. 앞머리는 풀뱅으로 내려 짙은 일자 눈썹을 언뜻 보이게 해 짙은 인상을 중화시켰다. 올라간 눈꼬리는 쉽게 가려지지 않아서 눈만 놓고 보면 고양잇과 맹수처럼 날카롭고 강한 인상을 준다. 별다른 표정을 짓지 않으면 짐짓 불쾌해 보이기 까지 하는 눈매다. 반쯤 죽어있는 안광과 달리 서클렌즈를 착용한 듯 선명한 눈동자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 빛은 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갈색으로 빛난다.
구레나루는 반곱슬 탓에 애교 머리처럼 두어번 웨이브져 있으며 옆머리는 벼머리로 반묶음 포인트를 주었다. 허리에 닿는 긴 뒷머리는 큰 웨이브를 줘 전체적으로 반곱슬의 풍성한 머리칼을 보인다. 보는 사람 기준 왼쪽 눈 아래, 오른쪽 입 아래에 눈에 띄는 점이 있다. 얼굴은 쉽게 붉어지고 표정 변화 역시 큰 편이다. 다만 그만큼 표정을 지우는 것에 능숙한데 이때는 앞서 말했듯 꽤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원피스부터 후드티까지 다양한 패션을 입지만 스트릿, emo는 즐기지 않는다. 주로 하객룩 느낌의 단아한 미들 원피스, 살색 스타킹, 가죽 플랫 슈즈의 패션. 무엇을 입고 신고 걸치든 목에 걸린 반지 만큼은 바뀌지 않는다. 심하게 심플한 반지는 손에 끼우는 일이 적고 항상 얇은 줄을 통해 목에 걸려있다.
키 / 체형 : 163cm / 살짝 마름
성격 : 종잡을 수 없는. 예측불가능한. 무모한.
도통 의중을 알 수 없는 사람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도 없고 예측 또한 불허한다.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불허하는 느낌. 누군가 자신을 이리 정의하는 것 같으면 보기 좋게 비틀어버리길 즐긴다. 굉장히 까다롭고 이상하며 고약한 성격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는 도파민 덩어리지만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 덩어리이고, 대부분의 사람에게 호연은 후자의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갖고 싶은 것은 죄다 손을 뻗어 봐야 속이 풀린다. 미련이나 후회를 두는 걸 좋아하지 않으며 그때문에 여러번 곤란에 처했으나 그 경험들조차 도전정신과 호기심을 누르진 못했다. 좋게 말해 도전정신이고 호기심이지 대부분 반골기질로 시작해 행동까지 가는 경우가 많으며 손만 뻗어 보고 만족하는 경우도 있기에 이것이 좋은가 나쁜가는 따지기 애매하다. 손만 뻗어보고 별로여서 거두는가 하면 담배처럼 호기심에 시작했다가 니코틴 중독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입이 상당히 걸다. 비속어를 사용하는데 망설임이 없고 무례한 표현도 자주 사용한다. 타인에게 어떻게 비추는지 내려놓은 느낌을 준다.